게임

[게임리뷰] 포 더 킹 For The King

취미생활하는사람 2020. 4. 24. 00:00
반응형

장르: 롤플레잉, 테이블탑, 어드벤처, 협동

출시: 2018년

개발: IronOak Games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포 더 킹For The King"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친구랑 함께 해도 재밌지만 혼자만의 재미도 있는 법!" 

 

스팀에 출시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세일도 꽤 자주하는 편입니다. 오늘인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시간이 난다면 받으시고 한번 플레이해보세요~ 플레이해보고 재밌고 다른 사람과도 하고 싶다면 비교적 멀티 하기 손쉬운 플랫폼인 스팀에서 다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에 받은 친구들과 에픽에서 게임을 해도 좋습니다.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간혹 오역이나 이상하게 번역된 것도 있지만 플레이하는데 크게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닙니다. 

사진을 누르면 스팀 상점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메인 화면입니다. 혼자 플레이한다면 새 게임으로, 멀티를 원한다면 온라인 코옵으로 들어가거나 새 게임에서 게임 모드를 온라인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로컬 멀티플레이는 게임 모드에서 로컬로 설정해주세요. 

게임 생성 화면

여러가지 모드를 두어 반복 플레이가 지루하지 않게 잘 짜여있습니다.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므로 좀 더 어렵게 혹은 쉽게 맞춰서 재밌게 하면 됩니다. 견습생 난이도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 처음 한다면 이 난이도로 하는 걸 추천합니다.

메인 스토리는 '왕을 위하여'이고 나머진 약간 변형된 주제가 있는 모험입니다.

로어 상점

로어 상점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얻는 로어를 모아 특수 아이템이나 장소, 이벤트, 캐릭터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캐릭터를 몇개 쓰지 못해서 다른 캐릭터를 하고 싶으면 로어를 차곡차곡 모아야 합니다. 다 회 플레이를 유도하는 하나의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턴이 돌아오면 이동을 위한 주사위가 굴러간다

게임을 시작하면 보드게임과 같은 판 위에 모형들과 캐릭터가 올라가 있습니다. 한 캐릭터씩 턴을 돌아가며 이동 및 전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턴이 돌아오면 이동할 수 있는 칸을 랜덤으로 판정해줍니다. 이동과 관련된 스탯이 높으면 이동 판정이 더 늘어날 확률이 높아지고 낮으면 그만큼 꽝이 뜰 확률이 높아집니다.

캐릭터 하나는 전투에 참가할 수 없다 

전투를 위해 몬스터 위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면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주변 칸의 위치를 보여줍니다. 캐릭터 세개가 모두 그 근처에 있다면 함께 싸우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가할 수 없습니다. 약한 몬스터라면 따로 싸워도 상관없지만 센 몬스터라면 같이 이동하여 잡는 게 좋겠죠?

집중력을 사용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전투는 차례대로 턴을 돌아가며 공격합니다. 무기에 따라 성공해야하는 칸이 많거나 적고 집중력을 사용하여 칸을 채우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성공 확률은 역시나 해당 스탯에 따라 달라집니다.

승리 후 전리품 획득

몬스터를 잡는데 승리하면 전리품을 획득합니다. 골드 코인같이 여러개가 나오는 건 나누거나 혼자 모두 독식할 수 있습니다. 장비 아이템이나 소모품 역시 갖거나 버리거나 다른 캐릭터에게 줄 수 있습니다.

마을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름이 있는 칸이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회복하거나 저주를 풀거나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장비나 소모품 등을 살 수 있는 시장도 있고 사이드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수도 있다

선착장에서 배를 구입하거나 수리하여 바다로 항해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바다 또한 육지처럼 몬스터가 기습할 수도 있으니 언제나 조심하며 다녀야 합니다. 바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크라켄 같은 몬스터들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이러합니다. 주사위를 굴려 해당 눈만큼 이동하고 차례대로 공격을 하고 전리품을 나누며 성장하며 퀘스트를 깨는게 목표입니다. 생각보다 메인 퀘스트를 깨는 것도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제일 쉬운 견습생 난이도도 꽤 고전했습니다. 캐릭터 성장을 위해 계속 쉬운 몬스터만 잡을 수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카오스 수치라던가 여러 디버프를 주는 귀찮은 존재들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적절하게 퀘스트를 클리어해 그런 걸 낮추거나 없애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혼자 하면 세 캐릭터를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어떤 스킬을 쓸지 어떤 장비를 낄지 스스로 다 정할 수 있기에 진행하는 속도가 멀티로 하는 것보다 빠르긴 합니다. 

온라인은 함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보드게임도 혼자 할 수도 있지만 남들과 함께 했을때 더 재밌잖아요. 그렇지만 간혹 매우 답답해질 수 있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으니 어느 정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같이 할 친구가 없다면 게임의 공식 디스코드에서 사람을 구하셔도 되고 열려있는 멀티방도 꽤 되니 들어가서 함께 하셔도 됩니다. 

 

평소 보드게임이나 턴제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했다면 이 게임 한번 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스크린샷이나 영상만 봐서는 그 재미를 온전하게 느끼지 못하니까요.

장비를 맞춰가며 몬스터를 잡는 것도 재밌고, 그 외 좀 더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이펙트도 괜찮고 사운드도 좋습니다. 카툰풍 렌더링으로 그래픽도 좋고요. 

 

해본 사람 대부분이 갓겜이라 말하는 이유를 한번 직접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