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슈퍼 애니멀 로얄 Super Animal Royale
장르: 배틀로얄, 캐주얼, MMO
출시: 2018년(얼리액세스)
개발: Pixile
오랜만에 리뷰할 게임은 "슈퍼 애니멀 로얄 Super Animal Royale"입니다.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고, 무료 버전과 정식 버전이 있습니다. 두 버전의 차이는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고 없고와 듀오와 스쿼드 팀을 꾸릴 때 스팀 초대를 할 수 있냐 없냐의 차이입니다. 무료 버전도 디스코드를 통해 초대를 할 수 있어요!
로얄이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장르는 배틀로얄입니다. 여느 배틀로얄 게임과 같이 총 64명의 플레이어(+봇)와 1등 자리를 놓고 싸웁니다. 슈애로의 귀여운 캐릭터와 모션, 이펙트, 사운드는 다른 배틀로얄과 차별화된 점입니다.
게임 모드는 솔로, 듀오, 스쿼드가 있습니다. 서버는 아시아, 유럽, 북미 이렇게 세 개가 있습니다. 듀오나 스쿼드를 하고자 하면 모드를 선택 후 스팀이나 디스코드로 초대를 해 파티를 꾸릴 수 있습니다.
왼쪽 상단에는 진행 중인 이벤트, 도전 목록, 설정, 스탯, 슈퍼 발전과제, 쿠폰 입력란과, 새로운 동물을 뽑을 수 있는 연구실,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있습니다.
매치가 끝날 때 랜덤으로 DNA를 주는데 원하는 동물이 있다면 유도장치를 이용하여 특정 동물의 DNA를 빠르게 얻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템들은 슈퍼 발전과제를 깨거나 매치 종료 때 랜덤으로 여러 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복 아이템 5개가 있다면 아이템 교환대에서 뽑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파밍 가능한 장소 중 하나인 웰컴센터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기다리게 됩니다. 기다리는 동안 춤을 추며 사람들과 놀 수도 있고, 웰컴 센터 위쪽에 있는 사격장에서 여러 가지의 총을 쏴볼 수도 있습니다.
총 64명의 플레이어가 필요하지만 부족할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족한 플레이어 수만큼 봇을 채워줍니다. AI인데 재미있느냐 할 수도 있지만, 사람만큼의 컨트롤은 없지만 총 쏘기 시작하면 봇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일찍 죽기도 합니다. 봇이 1등 하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M을 눌러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루트로 기러기가 지나갈지, 안전지대가 어디인지, 어떤 지형인지, 두더지 보금품은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좌클릭을 하여 핑을 찍고 우클릭으로 지울 수 있습니다. E를 눌러 기러기에서 낙하하면 누가 어디에 내리는 지도 볼 수 있고, 원하는 아이템 위에 E를 눌러 재빠르게 떨어지거나 떨어지다 다시 E를 눌러 짧긴 하지만 비행도 할 수 있습니다. 보라색의 에픽 무기가 보여 그 위로 떨어지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떨어진다면 재빠르게 E를 눌러 다른 데로 가는 것이 좋겠죠?
두더지 보급품을 열면 못해도 에픽 무기를 줍니다. 요새는 이벤트 때문에 캔디콘 5개짜리도 함께 나오니 근처에 있다면 열어줍시다.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밟을 수 있는 스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위로 올라가면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공간이 드러납니다. 공간을 찾으면 새로운 코스튬을 얻을 수도 있고 웰컴 센터의 연구원의 대사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간혹 안에 좋은 템이 있기도 하니 보이면 되도록 열어주도록 합니다.
배틀로얄답게 죽는 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수류탄, 스컹크 가스 같은 투척류나 총기나 활, 근접무기에 맞으면 HP가 닳고 다 닳으면 죽습니다. 두 번째는 안전지대 밖의 슈퍼 스컹크 가스를 맡으면 죽습니다. 바로 죽지는 않지만 HP가 상당히 빨리 닳아 제때 안전지대에 들어가야 합니다.
HP가 닳으면 건강주스를 마시거나 캠프파이어 근처로 가면 HP를 채울 수 있습니다. 듀오나 스쿼드의 경우 쓰러져 있을 경우에도 캠프파이어 근처로 가면 HP가 채워집니다. 물론 부활은 팀원이 직접 해주지 않으면 안 되더군요.
슈애로에는 탈것이 두 종류 있습니다. 2인승 에뮤와 1인승 햄스터볼인데요. 햄스터볼을 타고 다른 사람을 치어 죽일 수 있습니다. 대신 컨트롤 하기 좀 불편하고 총에 맞으면 햄스터볼이 깨집니다. 에뮤는 두 명을 태울 수 있는 대신 부딪히는 걸로는 대미지를 입지 않고 앞에 앉은 사람이 좌클릭으로 에뮤가 공격하게 할 수 있습니다. 뒤에 탄 사람은 좌클릭할 경우 에뮤의 이동 속도가 조금 빨라집니다. 모션이 귀여우니 한 번쯤은 해보시길.
11월 19일까지 진행하는 할로윈 이벤트입니다. 할로윈 테마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교환에 필요한 캔디콘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 곳곳에 랜덤으로 생성되어 있고 1개, 3개, 5개씩 나옵니다. 듀오나 스쿼드로 하면 각자 먹은 만큼만 가져가는 게 아니라 다른 팀원이 먹는 것도 포함됩니다. 바닥에 있는 캔디콘을 먹지 않아도 생존한 시간에 따라 캔디콘을 추가로 주기 때문에 게임만 즐긴다면 캔디콘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외 팁이라 하면,
알트를 누르며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드래그하면 팀원에게 줄 수도 있고, 설명을 볼 수 있으면 1, 2번 무기의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상자 말고 풀들도 근접무기로 베면 주스나 탄이 나옵니다. 캠프파이어는 한번 쓰면 나무의 색이 변하고 다시 치료 효과를 낼 수 없게 됩니다. 컨트롤을 누르면 발소리를 내지 않고 걸어 다닙니다. 빨간 드럼통은 쏘거나 때리면 터지니 잘 이용해봅시다.
귀여운 그래픽에 배틀로얄의 시스템을 적절하게 녹여낸 슈퍼 애니멀 로얄이었습니다. 커스터마이징 하는 재미도 있고 컨트롤 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1등을 못하면 아쉽기는 한데 배그나 다른 배틀로얄 게임보다 덜 짜증 나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뭔가 게임은 하고 싶은데 스트레스는 적게 받고 싶다 하면 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시간 남으면 자꾸 손이 가요.
귀엽고 재미도 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이 플레이했으면 하는 게임입니다.
차후 1.0 업데이트에서는 무료 버전이 지금 정식버전과 같게 해 준다고 합니다. 진행 정도와 코스튬은 다 그대로 이어진다 하니 지금부터 플레이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