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파워워시 시뮬레이터 PowerWash Simulator
장르 : 시뮬레이션, 청소, 협동
개발 : Futurlab
출시 : 2021년 5월 19일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파워워시 시뮬레이터 PowerWash Simulator"입니다. 청소하며 힐링하는 게임이죠. 직관적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압세척기를 이용하여 물로 더러워진 집이나 운송수단을 닦아내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게임을 켜면 보이는 화면입니다. 커리어 모드/특수/도전모드/자유플레이/옵션/트위터/디스코드 창이 있습니다. 주로 하는 모드는 커리어 모드로 자유플레이는 정말 할 일이 없고 그 외에는 가끔 어쩌다 하고 싶을 때 합니다.
커리어 모드를 누르면 신규/진행 중/완료함으로 나뉘어 있는데 하던것은 자동으로 저장되어 진행 중으로 넘어가 언제라도 껐다가 다시 켜서 할 수 있습니다. 왼쪽 위에 사람 표시 부분을 두 사람 쪽으로 누르면 협동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활성화시킨 다음에 친구를 초대하면 호스트의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호스트만 돈을 받고 도와주러 온 사람은 한 푼도 받지 못했는데 최근 업데이트에서 도와주러 온 사람도 돈을 받을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물론 둘 다 100% 받는 건 아니고 호스트는 그대로 받고 도와주러 온 사람은 조금만 받습니다.
기본 조작 방법입니다. wasd로 걷고 스페이스로 점프하고 Ctrl로 앉거나 엎드리거나 일어서면서 탭을 눌러 오염 부위를 살핀 뒤 마우스 우클릭으로 고압세척기를 연속으로 작동시켜 R을 눌러 종횡을 바꿔가며 청소하면 됩니다.
오늘 작업한 비행기입니다. 상당히 더럽죠. 돈을 모아 가장 비싼 세척기를 샀기때문에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깨끗하게 닦이는 것을 보면 쾌감이 느껴집니다.
탭을 누르면 위와 같이 노란색으로 덜 닦인 부분이 보입니다.
ESC를 눌러 태블릿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부분을 닦아야하고 얼마를 주고 어느 정도 진행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거의 다 했는데 탭을 눌러도 모를 경우 위 화면에서 마무리되지 않은 파트를 클릭하면 하얗게 표시되어 찾기 편합니다.
E를 눌러 장비와 복장을 바꿀 수 있습니다. 확장기를 바꿔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을 손쉽게 닦을 수 있습니다.
상점에서는 파워 세척기, 세척기와 함께 쓰는 장비, 세척액, 복장, 장비 스킨을 살 수 있습니다.
현재 갖고 있는 상점에서 살 수 있는 가장 비싼 파워세척기입니다.
높은 곳은 사다리나 발판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열심히 닦다 보면 옆에 메시지 창이 뜨면서 이 세계에 관한 TMI를 뿌립니다.
약 60% 정도 작업을 완료하면 신규 작업이 생기니다.
다 닦았습니다. 모든 더러운 곳을 깨끗하게 닦아야지 100%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일정 부분을 닦아내면 알아서 완료됩니다.
끝내고 나면 영상을 통해 어떻게 작업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을 끄면 완료된 작업에 대한 내용이 나오며 계속하기를 눌러 다른 작업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생각 없이 혼자 또는 둘이서 같이 하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6명까지 같이 할 수 있는데 저는 그 정도 인원이면 다른 게임을 하여 같이 해본 적은 없네요. 고압세척 ASMR 같은 것도 있던데 비슷한 느낌으로 멍 때리며 고압에 오물이 닦여나가는 것을 보고 힐링하는 게임입니다. 친구랑 가끔 놀고 싶은데 의욕적으로 하기엔 기운이 없을때 자주 했습니다. 작업 한개에서 두개정도 하고 끄면 딱 좋더군요.
일인칭에 약간 애매한 시야각이라 멀미가 날 수도 있습니다. C를 누르면 시야가 고정되고 노즐만 움직이기도 하는데 그건 뭔가 닦는 맛이 떨어지더군요. 멀미가 심할 경우엔 유용하다고 합니다.
독립하신 게 아니라면 부모님이 보실 땐 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방이 깨끗하다면 상관없겠지만 방도 더러운데 게임에서 청소나 하고 있다고 한소리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상 힐링하고 싶으실 때 하면 좋은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