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리뷰]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장르: SF, 범죄, 스릴러, 도서 원작
제작: 라에타 칼로그리디스
출연: 조엘 킨나만, 르네 엘리스 골즈베리, 윌 윤 리, 디천 래크먼, 마사 히가레다, 크리스 코너, 제임스 퓨어포이 등
오늘 리뷰할 드라마는 "얼터드카본Altered Carbon"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시즌2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아직 시즌2는 보지 않아서 그에 대한 내용은 말할 수 없군요.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가 바뀐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리뷰는 시즌1, 10화 중 8화까지만 보고 작성하는 겁니다.
본격 리뷰에 앞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용두사미지만 한 번쯤 볼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간단하게 배경을 소개하자면, 미래 우주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배경으로 한 SF물입니다. 사람들은 DHF라는 칩을 통해 뇌 데이터를 저장해 돈이 있다면 클론이나 의식이 없는 육체로 동기화하여 갈아탈 수 있습니다. 데이터만 있다면 종교적 이유로 완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네오 코딩을 하지 않는 한 죽은 게 죽은 것이 아닙니다. 스토리는 반란군으로 무기징역을 받은 한 남자를 250년 뒤 깨어 한 사건을 맡게 하고 그에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몸을 바꿀 수 있기에 주인공 역할로 세명의 배우가 나옵니다. 어린 시절까지 합치면 4명이네요.
초반에는 흥미진진했습니다. 적절한 액션, 나름 신박한 소재와 잘생긴 현재 시점의 주인공.
그런데 너무 일뽕이 가득하다고 해야 할까요.. 원작인 책은 영국 작가가 썼는데, 같은 섬나라 출신이라 그런지 뭔지 주인공 이름부터 일본 이름, 야쿠자, 칼 등 소설에서는 그렇고, 드라마 내에서 보이는 그라운드에 보이는 것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봐도 아 일본풍.. 싶은 화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뭐 이런 건 사람에 따라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보면 볼수록 스토리가 마음에 안 들더군요. 제게는 개연성 떨어지는 러브라인과 애매한 사건 해결 과정과 주인공의 과거사 등등 갈수록 산으로 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사건 해결이 되는 8화에서 중도 하차했어요.
그래도 초반 6화 정도까지는 끊지 않고 쭉 이어볼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시즌1을 끝까지 보지 않아 시즌2는 커녕 스토리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남은 회차를 볼 것 같지는 않아서 이렇게 리뷰를 쓰네요.
SF 물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시도는 해볼 만한 작품! 취향이 맞을지 혹시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