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리뷰] 킹덤 Kingdom 시즌2

 

장르: 좀비, 시대물

제작: 김은희, 김성훈, 박인제

출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김성규, 전석호, 김혜준, 박병은, 허준호

 

이번에 리뷰할 드라마는 갓 나온 신작 "킹덤Kingdom 시즌2"입니다.

시즌1을 리뷰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나오자마자 본 관계로 이렇게 리뷰합니다.

줄거리는 시즌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조학주와 중전, 세자 일행이 권력을 두고 싸우며 의녀 서비와 역병과 죽은 이를 살리는 생사초에 대해 파헤쳐가는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굳이 시즌2 마무리를 이렇게 해야 했나..?"이네요.

 

재미는 있습니다. 1화부터 6화까지 안 끊고 연달아 보았으니까요.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도 다음 화가 궁금하게 적당히 쫄깃합니다. 좀비물답게 좀비들도 많이 나오고 액션도 괜찮고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영상도 잘 찍었고요. 역시나 어느 정도 비중 있는 주조연의 사연도 잘 풀어낸것 같구요. 어언 1년을 기다려온 작품인만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어느정도 충족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어느정도 성에 차지 않는 부분도 있네요. 특히 시즌 마지막 장면은 갑자기 장르가 바뀐 느낌이었어요. 자세한 건 아래 적겠습니다. 이는 스포일러일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시즌1을 끝까지 보신 분은 시즌2도 당연히 보시겠죠. 아직 시즌1을 보지 않으신 분도 시즌1을 시청하게 되면 어느새 시즌2를 보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저와 마찬가지로 시즌3을 기다리게 되겠죠.

 

위 사진을 누르면 넷플릭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스포일러입니다. 

우선 성주읍성의 암굴. 몇 번 자물쇠를 돌로 내려찍은 걸로 틀이 내려앉을 정도인데 그 많은 역병 환자들이 미는데 안 부서지나 싶었네요. 중간중간에 다른 문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또 조학주와 중전도 너무 쉽게 죽었어요. 조학주가 그렇게 살아났는데 이렇게 쉽게 죽는다고..? 중전도 끝이 너무 허무했고요. 중전 하니 떠오르는 아기도 너무 안 울어서 어색했네요.

 

그리고 또 음.. 했던 부분은 갑분연가시..?. 생사초의 비밀이 밝혀진 건 좋은데 뭔가 연가시가 생각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띠용했던 마지막 장면. 장르가 너무 바뀐 느낌이잖아요. 전지현 나오는 거까진 좋은데 굳이 그렇게 부각해야 했나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어느새 시즌3가 언제 나오나 검색해볼 만큼 재밌게 보았습니다. 김은희 작가가 여건만 된다면 시즌10까지 하고 싶다고 한 기사를 봤는데 저도 오래 보고 싶어요! 물론 매 시즌이 다음 시즌의 예고편 같은 느낌이면 좀 힘들 것 같지만요. 그런 건 기묘한 이야기가 정말 잘 끊어내고 이어줬는데 말이죠.

 

아무튼 오랜만에 흥미진진하게 연달아 본 드라마였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봐 보세요~